![[13일 도쿄국제교류센터에서 열린 행사 참가자들 모습]](https://cdn.kdtimes.kr/news/photo/202504/10330_11059_4119.jpg)
[13일 도쿄국제교류센터에서 열린 행사 참가자들 모습]
전 세계 청년 리더들이 일본 도쿄에 모여 평화와 인권, 그리고 한반도 통일의 비전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일본 도쿄 국제교류센터와 일본 국회의사당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회 ‘2025 재팬 영 리더 어셈블리(Japan Young Leaders Assembly)’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행사는 한일 수교 60주년이라는 역사적 해를 기념하며, 과거의 상처를 넘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으는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아시아의 중심에서 한반도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외친 이번 행사는 청년 주도의 국제 연대와 협력이 얼마나 강력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무대였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피스유스(Global Peace Youth, GPY)가 주최하고, 일본 글로벌피스재단(GPF Japan)과 코리안드림크루가 공동 주관했으며,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멕시코, 미국 등 25개국에서 약 200명의 청년 리더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국경과 문화를 넘어 인류 보편의 가치인 평화와 인권, 그리고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공동 비전을 공유하며 국제 청년 연대를 다졌다.
"일본 국회에 울린 평화를 위한 청년들의 외침"
![[11일 일본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열린 특별 세미나 참가자들 모습]](https://cdn.kdtimes.kr/news/photo/202504/10330_11048_4137.jpg)
[11일 일본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열린 특별 세미나 참가자들 모습]
4월 11일, 일본 도쿄 국회의사당 참의원 의원회관 11층에서 개최된 특별 세미나는 이번 어셈블리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 이 자리에는 일본유신회 소속 이시이 미츠코 참의원(비례대표, 2선)을 비롯해 인권 운동가 가와사키 에이코(모두 모이자 회장), 리소라(모두 모이자 대표), 일본 학계 및 시민사회 인사들, 그리고 한일 청년 대표단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발언 중인 이시이 미츠코 참의원 모습]](https://cdn.kdtimes.kr/news/photo/202504/10330_11049_430.jpg)
[행사에서 발언 중인 이시이 미츠코 참의원 모습]
세미나에서는 ▲일본 내 강제 북송 문제를 포함한 북한 인권 이슈,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청년들이 동북아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역할과 비전 등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남북한 출신 청년들의 생생한 증언은 참석자들의 마음을 깊이 울렸다.
![[11일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열린 특별 세미나에서 참가자 단체 사진]](https://cdn.kdtimes.kr/news/photo/202504/10330_11050_4225.jpg)
[11일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열린 특별 세미나에서 참가자 단체 사진]
탈북 청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일본 청년들은 북한의 현실을 피부로 느꼈으며, 이를 계기로 국제사회가 함께 연대해야 할 책임감을 공감하게 되었다. 이 세미나는 단순한 발표를 넘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12일 행사에서 강연 중인 김동수 박사의 모습]](https://cdn.kdtimes.kr/news/photo/202504/10330_11052_528.jpg)
[12일 행사에서 강연 중인 김동수 박사의 모습]
4월 12일, 도쿄 국제교류센터에서 열린 본 행사는 약 200명의 청년 참가자들이 모여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이날 무대에는 김동수 박사(전 이탈리아 주재 북한대사관 외교관), 탈북 청년 유튜버 김가영, 배우 차위성, 통일 활동가 김주현 씨 등 남북 출신 청년 리더들이 연사로 나섰다.
![[환영사하는 GPF Japan 한다 사무국장, GPY Korea 김동찬 대표]](https://cdn.kdtimes.kr/news/photo/202504/10330_11054_5411.jpg)
[환영사하는 GPF Japan 한다 사무국장, GPY Korea 김동찬 대표]
그들은 각자의 탈북 경험, 평화와 통일에 대한 사명, 그리고 ‘코리안드림 천만 캠페인’이 지향하는 비전에 대한 소회를 진솔하게 전달하며 청중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특히 김동수 박사는 외교 현장에서 체험한 북한 체제의 실상과 그 속에서 평화를 염원했던 내면의 고뇌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한반도의 진정한 자유 통일이 왜 지금 세대에게 중요한 과제인지를 역설했다.
![[12일 행사에서 발언 중인 탈북민 출신 참가자들 모습]](https://cdn.kdtimes.kr/news/photo/202504/10330_11053_5230.jpg)
[12일 행사에서 발언 중인 탈북민 출신 참가자들 모습]
탈북 청년들의 담담하지만, 용기 있는 발언은 참가자들의 마음을 깊이 울렸고, 단지 동정이 아닌 ‘함께해야 할 책임’이라는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청년들은 통일을 거창한 정치 문제가 아닌 ‘우리 세대가 풀어야 할 인류 공동의 과제’로 인식하게 되었고, 서로 다른 국적과 문화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연대 의식을 공유했다.
![[퍙화 스피치 대회 입상자들 단체 기념 사진 모습]](https://cdn.kdtimes.kr/news/photo/202504/10330_11055_4251.jpg)
[평화 스피치 대회 입상자들 단체 기념 사진 모습]
이번 행사에서는 청년들이 ‘Peace Creator(평화 크리에이터)’로서의 정체성을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이 마련되었다. 참가자들은 자국 내 북한 인권 실태를 알리는 프레젠테이션, 1분 스피치, 숏폼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창의적이고 임팩트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각 국의 언어로 코리안드림의 가치를 표현한 참가자들 모습]](https://cdn.kdtimes.kr/news/photo/202504/10330_11056_5738.jpg)
[각 국의 언어로 코리안드림의 가치를 표현한 참가자들 모습]
각국 청년들은 각자의 언어로 ‘코리안드림’과 ‘자유 통일’의 가치를 재해석하며, 디지털 시대에 어울리는 평화 콘텐츠를 제작하고 확산했다. 우수 발표자에게는 상장이 수여되었고, 이들은 유엔 지속 가능 발전 목표(SDGs) 중 ‘평화·정의·제도 구축’ 및 ‘국제 협력 강화’ 영역을 체험적으로 실현하며 전 세계에 평화의 물결을 퍼뜨리는 주체로 거듭났다.
"선도적 세계 청년 평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평화 스피치 대회 발언을 경청하는 참가자들 모습]](https://cdn.kdtimes.kr/news/photo/202504/10330_11057_052.jpg)
[평화 스피치 대회 발언을 경청하는 참가자들 모습]
김동찬 GPY 대표는 “한일 수교 6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열린 이번 행사는 국경과 문화를 뛰어넘어 청년들이 인류 보편적 가치인 평화와 인권을 위해 함께 행동하고 목소리를 내는 의미 있는 무대였다”며, “청년 세대가 만들어가는 새로운 평화의 흐름이 국제사회에 진정성 있게 울려 퍼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이러한 장을 통해 코리안드림이 단지 한반도에 국한된 비전이 아니라, 세계시민이 함께 꿈꿀 수 있는 미래라는 점이 다시금 확인되었다”고 강조했다.
![[본 행사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확대, 발전할 계획이다]](https://cdn.kdtimes.kr/news/photo/202504/10330_11058_4312.jpg)
[본 행사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확대, 발전할 계획이다]
‘Japan Young Leaders Assembly’는 평화, 인권,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 제고와 글로벌 협력 강화를 목표로 매년 일본에서 개최되는 국제 청년 포럼이다. 이번 행사는 청년 리더십이 단지 미래의 가능성이 아닌 ‘현재의 실천력’임을 보여주었으며, 향후 아시아와 세계 평화를 위한 청년 리더십 확산의 주요 플랫폼으로서 그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