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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리아 원코리아 국제포럼 다시보기

  • 글로벌피스재단
  • Last updated 2021년 10월 29일

 


동북아평화발전과 한반도 통일운동을 기원하는 몽골리아 원코리아국제포럼이 10월 26일 개최했다. 코로나 팬데믹 여파에 따라 이번 포럼은 26일부터 3일간 온라인으로 열렸다.   26일 오프닝으로 문을 연 해당 포럼은 △동북아 평화 발전 △통일 한반도를 위한 구상 △동북아 비핵지대 구상 및 북한 비핵화를 위한 주요국의 역할 △통일 한국을 위한 동북아 경제통합 동북아 △평화발전을 위한 청년리더십 등 총 6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행사 첫날에는 오치르바트 푼살마긴 전 몽골 대통령, 그레고리 메이 주몽골 미국 대사관 공관 차장, 홍현익 국립외교원 원장, 김주성 전 한국교원대학교 총장, 다나카 노부오 전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G.K 버터필드 미국8선 연방하원의원, 메이블 루 마우 중국 및 세계화센터(CCG)공동설립자 겸 사무총장 등의 연사가 참여해 환영사 및 발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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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살마긴 오치르바트 전 몽골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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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 메이 주몽골 미국대사관 공관 차장
 

푼살마긴 오치르바트 전 몽골 대통령은 “지리적 위치 차원에서 한반도 통일문제는 한반도의 문제 같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지역적·세계적 평화 안보와 관련된 세계적인 문제기도 하다”며 “동북아에서 한반도 문제는 가장 격동적이고 여러 논란을 야기하고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정작 한국 젊은이들이 통일에 대한 열망이 식고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교착상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따라서 정치적 대화와는 별개로 경제와 사회적 이슈를 결합하는 새로운 해법 제안할 필요 있다. 하드파워와 소프트파워를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레고리 메이 주몽골 미국 대사관 공관 차장은 “몽골이 한반도의 평화 안정을 추구하는데 매우 건설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정책에 따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이루어져야 하며, 미국과 동맹국들은 안보를 증징시키는 외교에 대해 실용적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는 몽골과 같은 지역의 동맹국, 파트너들과 협력해 북한이 제시하는 과제를 해결하는 데 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면서 이들과 협력하여 유엔 제재가 효과적으로 이행되도록 하고 북한이 이에 진지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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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전 한국교원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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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익 국립외교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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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노부오 전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김주성 전 한국 교원대학교 총장도 같은 맥락에서의 ‘동맹’을 강조했다. 그는 “북한은 전형적인 전체주의 국가로 중국보다 훨씬 더 가혹한 체제 가지고 있다. 통일의 필요조건은 북한 정치체제의 민주화다. 패권 경쟁이라는 위험한 상황에서 통일 정책은 신중해야 한다. 그 첫걸음이 몽골 등 주변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의 연대를 공고히 하는 것이 돼야 한다. 통일 한국을 위한 몽골의 역할은 중국본토와 러시아 사이에 위치한 지리적 위치 때문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현익 국립외교원장은 독일 통일이 준 교훈에서 한반도 통일의 해법을 찾았다. 크게 세 가지 로는 △한국의 보수 진보 정권이 이념과 상관없이 일관된 대북정책 추진할 것 △한미동맹이 반중, 반러시아로 구분되지 않아야 할 것 △한국이 앞장서 몽골을 비롯한 동북아지역의 교류와 협력을 위해 노력할 것을 제시했다.   메이블 루 마우 중국 및 세계화센터(CCG)공동설립자 겸 사무총장은 “우리는 통일된 한반도가 전 세계에 이익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지정학적 이유 때문에 한국은 주변 국가들에게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평화롭고 번영한 한반도는 중국과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도 핵심이다. 중국은 통일과 비핵화에 기여할 수도 있고 이것은 아-태지역뿐 아니라 미국에도 이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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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몽골리아 원코리아국제포럼은 한국과 몽골의 지정학적 환경을 탐구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 동북아 지역의 지속 가능한 평화 발전과, 자유롭고 통일된 한반도를 향한 로드맵을 모색하는 자리다. 2019년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국제 라운드테이블 등 연례로 열려 왔다. 역내 저명한 전문가, 정책 입안자, 언론인 및 시민사회 지도자 등이 참석했으며 글로벌피스재단, 몽골블루배너, 원코리아재단,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AKU)이 공동주최했다.   류재풍 원코리아재단 설립자 겸 회장은 26일 환영사에서 "미래 통일 한국에 대해 상상해야 하며, 그 기반은 홍익인간 원칙으로 시작돼야 한다”며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원칙은 남북은 물론 해외에서 주창해오고 있다. 이것은 이제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때가 됐다. 홍익인간이라는 자치 원칙을 가지고 새로운 하나의 통일한국은 인류의 편의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인택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AKU) 공동상임의장은 “이제 북한의 핵문제는 다른 문제와 분리될 수 없다. 경제·인권·거버넌스와 핵문제와도 직결된다. 우리는 정확한 비전으로 연결되고 종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비전은 통일국가라는 미래를 위한 한민족을 하나로 묶을 수 있어야 하며, 미래를 향한 새로운 사고방식을 제공하면서도 모든 이웃국가들에게 이익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8월 15일 열렸던 글로벌피스컨벤션(GPC)의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창립자의 기조연설과 그의 저서 <코리안드림> 에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포럼은 27일 28일까지 각 주제로 진행됐다. 해당 세션에 참석한 연사들은 발제 및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몽골리아 원코리아국제포럼의 모든 내용은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홈페이지(www.koreaunited.kr) 혹은 통일천사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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